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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밑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 2010-03-26 09:50:21  
  이름 : 백종명  Hits: 2657    
지난 3월 14일부터 3일간 현지인 교회 특별 집회를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부흥 집회를 가지고 낮 시간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한 날 저녁은 집회와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현지인들도 열광 시킨 너무 은혜롭고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 기간 동안에
신도림 제일교회 음악 선교사이시고
한국 복음 성가 가수상 대상을 수상하여
달리다굼,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이제 내가 살아도,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등
아주 은혜롭고 영성있는 유명한 곡들을 발표하신
이 광희 음악 선교사님을 모시고 사역을 같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과는 오랜지기입니다.
만날 때마다 그 분을 통해 느끼는 순수함과 열정
그리고 그 분의 가창력은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시원하고 영성을 더욱 깨워주는 찬양을 듣습니다.
복음 성가 가수이신 그가
음악 선교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를 다니시면 복음을 전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는 그 모습
그리고 그 분이 하시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선교사인 제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만큼 대단했습니다.
 
그 분이 이번에 한팀을 이끌고
저의 사역지를 돌아보아 주시며 큰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새리 미용실 원장님과 전문 미용팀과 찬양 사역자와 함께 16명이 오셨습니다.
낮 시간에는 이 곳 사람들의 머리를 깍아 주고 퍼머도 해 주었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때로는 햋빛도 가리우지 못한 채 비지 땀을 흘리며 수고하고 애쓰는
그 분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이기만 했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 다리 밑에 사는 사람들의 미용 사역을 보람있게 여겼습니다.
사역 시작 전에 그들의 생활을 엿보기 위해 교회 멤버 몇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소위 다리 밑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그들의 집을 구경한 것입니다.
그 다리 밑에 무려 104 가구가 그런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답니다.
들어가는 길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우리는 미리 후레쉬를 준비하여 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간혹 달아 놀은 흐린 전구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리밑을 들어 가는데... 이곳은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들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숙이고, 구부정한 낮은 자세로 들어가며
계속 [머리 조심, 머리 조심] 외치며 다리 밑의 좁은 골목길을 들어 갔습니다.
 
날은 덥고, 퀘퀘한 냄새는 나고, 어둡기는 하고
들어 가면서 어느 것 하나 은혜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 팀들은 첫번째 안지 집사님의 가정에 들어 갔습니다.
다리 밑에 만들어진 창고 같은 작은 공간의 한 칸짜리 방,
일어서면 머리가 다리 판에 닿고
그 좁은 공간의 방에서  여섯 식구가 생활하고 있답니다.
그들의 생활 모습을 돌아보고 잠간 소개를 하고
이 광희 선교사님이 그 가정을 위해 기도 할 때에는 우리 모두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들의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우리는 좋은 환경에서 살아 가는 것이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아마 여러가지의 마음들이 교차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이 그런 감동을 주셨고, 그런 마음을 주셨고, 눈물을 주셨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조심스럽게 서로 [머리조심]을 권하며
다음 가정 조안 집사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그 가정도 여섯 가족이 사는데 그나마 천정은 좀 높았습니다.
다리 상판 아래 보면 어느곳은 낮고 어느 곳은 높은 곳이 있지 않습니까?
자리 좋은 곳은 높고 그렇지 못한 곳은 낮았습니다.
남편은 직업이 없이 지내고 조안 집사가 거리 청소로 돈을 받아 생계를 꾸려 나가며
여섯 식구가 생활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보니 아이들의 상태는 너무 마음이 아플 정도로 .
.. 좀 그렇습니다.
그 가정에서도 기도할 때에 팀 중에 조영기 목사님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두 가정을 돌아보니 다른 집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어
들어 갔던 반대편 족으로 그야말로 기어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바로 그 곳에 공동 취사장이 있었습니다.
즉 다리 밑에서는 불을 피우지 못하고
밖에 따로 불을 때고 밥을 하는 취사장이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고 불쌍하고 마음이 그렇게 안 되었습니다.
 
다리 밖으로 나와서 보니 물이 흘러가는 곳은 요즘 가물어서 물은 없었으나
지저분하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무슨 말을 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사는 모습들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을만큼 비참하게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그게 다 인양 그저 그렇게 살아 갑니다.
언젠가 글을 보니까
세계인가 동남아시아에서인가 행복지수가 1위라고 한 것을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들을 보는 우리이지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들 살아 가는 듯 싶습니다.
 
우리 팀들은 돌아 보기를 마치고 바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준비해 간 햄버거와 음료수 그리고 과자를 나누어 주기 시작 했습니다.
미리 티켓을 나누어 주었기에 처음에는 좀 다른때보다 질서도 있고 쉬웠습니다.
그러나 끝 날 무렵에
서로 받아 가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중단을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가난한 현장의 실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용 사역을 시작 했습니다.
참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역을 하기에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팀들은 그 곳이 더 기억에 남는 듯 싶었습니다.
보람있는 사역이었습니다.
 
새리 미용실 원장님과 모든 팀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참여 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보람 정보 통신 주식회사]의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하고 수고 하셨습니다.
이 광희 음악 선교사님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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