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중에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한국의 날씨가 많이 춥다는 뉴스를 듣고 있는데 건강하시길 원합니다.

저의 선교 사역지에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7박 8일 동안 KOVA팀을 맞아 많이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KOVA는 한국해외봉사단체연합회인데
코바에서 경기도 교육청을 통해 고등학생 19명과 인솔자와 지도교사를 포함하여
21명을 저의 선교지에 보내 주어서 함께 활동을 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필리핀 봉사 활동 사역을 하고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주 보람있고 유익한 사역들을 해 냈습니다.

빈민촌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것 그리고 입을 것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위생 교육도 하였고 청소도 해 주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어울려 재미있고 즐거운 친선의 시간들도 가졌습니다.
산 속의 한 작은 학교의 건물을 페인트 작업을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더 큰 일들은 가난한 동네 다 허물어져 가는 다리를 새로 보수하여 주고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만들어 주고
영어 교실을 짓는데 필요한 자재들도 구입하여 주었습니다.

비가오는 시간에도 활동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이들을 통해
다시한번 주님의 은혜를 뜨겁게 경험하며 감동의 눈물을 훔쳤습니다.

마지막 날 밤은 현지의 우리 학생들과 파티를 가지며
헤어지기가 아쉬워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진한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크리스챤들의 팀은 아니었지만 이들도 역시
이곳의 어렵고 가난한 형편과 사정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마음 아파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한국에 태어나 좋은 환경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서는
이곳의 아이들을 위해 장학 후원을 하겠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많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에서 백종명 선교사 올림